[성격차이]통제형 x 흐릿형 커플이 만나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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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디입니다.



오늘은 세 번째 단계인

정체성 단계에서 상처를 경험한 사람들이

연인 관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살펴볼텐데요.




주변에 보면 이런 커플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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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은 자기 주장이 엄청 쎄고

다른 한 쪽은 물렁물렁한 경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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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런 패턴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커플이라면 정체성 시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살펴 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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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의 시기를 거쳐 

정체성의 시기로 접어든 3~4세 경의 아이는

자기만의 독특한 내면세계를 탐색하기 시작해요.


그러니까 정체성 시기는 곧

독특하고 특별한 자기 자신을

발견해가는 단계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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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시기에 아이가 정체성을 잘 쌓을 수 있도록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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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라고 

말해주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아이를 잘 반영해주는 것이에요.


그 전까지는 부모와의 

직접적인 신체 접촉과 연결이 중요했다면

이 시기부터는 부모의 언어적인 반영과 격려가 

굉장히 중요해집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이 시기의 아이는 소꿉놀이를 하며 

아빠, 엄마가 되어 보기도 하고

TV에 나오는 유명한 가수나 개그맨이 되어 보기도 하죠.


다른 정체성을 경험해 보며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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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이가 상상놀이를 하며

자기 정체성의 다양한 면을 탐험하고 세워가려고 할 때

부모로부터 필요로 하는 것은 

 바로 적절한 반영과 격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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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이렇게 부모가 옆에서 자신의 놀이를 

적절히 반영해 주고 격려해 줄 때

자기 정체성의 모든 면을 탐험하고 통합시킬 수 있는 

용기가 생겨요.



반면, 

부모가 어떤 놀이를 할 때는 격려해 주다가

어떤 놀이를 할 때는 격려가 아닌 

오히려 창피를 주는 선택적 반영을 한다면

아이는 자기 정체성의 일부만 인정하고 

다른 부분은 거부하는 

경직된 자가 되고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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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란 경직자들은

 자기 주장이 강하고 주도적이면서도

통제하려는 욕구가 많죠.

 



그런가 하면, 부모가 나의 놀이에 

어떠한 반영도 해주지 않는

일종의 무관심과 방임을 경험한 아이는 

자기 정체성 세우기를 포기하고

흐릿한 자로 남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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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대체로 협력적이고 순종적이지만

스스로에 대해서는 어떤 사람인지 정의 내리기를 어려워해요.


정리해 보면 이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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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성인이 된 경직된 자와 흐릿한 자는 

서로에게 끌려 연인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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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통제적인 성향의 경직된 자는 

자기에게 협력적이고 순종적인 흐릿한 자에게 매력을 느끼고

늘 자기 확신이 부족한 흐릿한 자는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주도적인 경직된 자에게 매력을 느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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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 씨와 동민 씨도

이 정체성 단계에 상처를 경험한 커플에 해당돼요.


신혼 3년 차인 지영 씨와 동민 씨.

두 사람이 상담실을 방문했을 때는

 집 문제로 크게 다툰 후였어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전세가 만료되어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에서

동민 씨가 지영 씨와 아무 상의도 없이 

이사갈 집을 덜컥 결정해 버린 거죠.


지영 씨는 동민 씨의 이런 결정이

그가 자기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너무 화가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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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 씨가 화를 내자 

동민 씨는 오히려 지영 씨를 

이상하게 보며 왜 이러냐는 식이었어요.


동민 씨가 그렇게 반응할 만도 한 게

지금껏 지영 씨는 동민 씨의 의견이라면 무엇이든 따랐거든요.

그리고 그게 한편으로는 편하고 좋기도 했어요.


결정을 어려워하는 자기와 달리

동민 씨는 항상 자기가 무엇을 결정할지 알고 있었고

그 결정의 결과는 대체로 좋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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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끔은 그에게 

자기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곤 했어요.


결혼 전 신혼집 가구를 고르러 다닐 때도

동민 씨는 한번도 지영 씨의 의견을 묻지 않았죠.


신혼 초, 동민 씨가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잦아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더니

오히려 자기를 구속하기 시작하는 거냐고 화를 냈어요.

지영 씨가 아무리 설명하려고 한들 동민 씨는 들으려고 하지 않았고요.


그러나 반대로 지영 씨가 하는 일들에 대해서는

사사건건 개입을 하려고 들었어요.


너무 짧은 옷은 입지 마라, 

10시 전에는 집에 들어와라,

지영 씨가 불평을 하려고 하면

다 너를 위해 하는 말이라 이야기하곤 했어요.


이런 비슷한 갈등이 종종 있긴 했지만

자기가 조금만 참으면 그와의 관계는 더없이 좋았기에

지영 씨는 조금 수긍이 가지 않더라도 

지금껏 동민 씨의 의견을 따라 왔어요.


하지만 이번 상황만큼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죠.

이제는 이 관계에서 나의 자리와 발언권을 

가져야겠다 생각이 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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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너무 이기적이다 싶은 분들도 계실 거고

여자가 너무 무르다 싶은 분들도 계실 거예요.


하지만 이 두 사람 모두

결국은 내면의 깊은 곳에 

어린 시절의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


존중에 대한 엄청난 필요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그것이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는 것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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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른 단계에서 상처를 받은 커플들과 마찬가지로

이 두 사람 또한 어린 시절 비슷한 

아픔과 상처를 경험했기에

서로를 그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요.


용기와 노력이 함께 한다면 말이죠!


쉬운 길은 아니지만 신디와 함께라면

가능할 거예요.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야 하지 않겠어요?

포기하기엔 너무 중요한 관계잖아요.



그럼 다음 전문 심화에서는 

지영과 동민씨의 어린 시절을 살펴 보면서

두 사람이 왜 이런 모습으로 

관계 패턴을 맺을 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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