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웬의 가족치료 이론 중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인 '핵가족 정서체계'라는 개념에 대해 이야기해 봤어요. 

말이 어렵지 알고 나면 하나도 어려울 것이 없죠?

아이 앞에서 싸우지 않는 부모는 없을거예요.
그러니 아이 앞에서 싸웠다고 너무 자책하거나 걱정할 필요도 없고,
불안한 가정 환경에서 컸다고 해서 너무 속상해할 필요도 없어요.
우리에게는 상처를 회복할 수 있는 큰 힘이 있거든요.

한번도 상처받지 않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상처를 회복해가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부부 싸움이 자주, 만성적으로 일어나고
가족 체계가 그 불안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설 때
아이에게는 신체적, 심리적 증상이 발현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에요.

그러니 더 따뜻하고 안정적인 집안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의식적인 노력을 할 필요는 있는 것이죠.

다음 시간에는
불안이 더 깊어지면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더 살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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