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안되는 남편 때문에 이혼을 고민하던 아내의 상담 케이스



미국에 살고 있는 유학생 아내가 고민이 있다며 신디를 찾아왔습니다. 

회피형인 남편 때문에 이혼까지 고민된다는 민민93님, 

과연 신디를 만나고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회피형인 배우자 때문에 고민인 신디즈라면 민민 93님에서 인사이트를 얻어보세요.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미국 LA에서 살고 있는 2년 차 부부입니다. 남편과 저 둘 다 30대 초반, 동갑내기로 유학 생활 중이에요. 아직 아이는 없고, 내년 정도에 임신 계획 중이구요. 남편과 대화가 잘 안돼요. 저는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하는 스타일인데 남편은 말하는 것도 듣는 것도 싫어해요. 그냥 벽보고 사는 느낌이랄까요. 결혼한지 2년 밖에 안됐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사는게 정상일까요? 너무 우울해서 이혼하고 잘 맞는 다른 사람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Q. 상담을 받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으셨나요?

    남편과 성격이 너무 안맞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되기도 하고, 자꾸 이혼이 생각나고 다른 다정한 남자를 만나고 싶고... 이러다 정말 제가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몰라서 상담을 신청하게 됐어요. 저희는 연애 기간이 짧기도 했고, 결혼과 동시에 미국으로 유학을 오면서 당장 처리해야 할 일들을 하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서로에 집중하지 못했거든요. 남편과 제가 성격이 정말 다른데 서로를 이해할 시간이 없었다고 해야 할까요.  처음에는 사소한 다툼이었는데 그게 점점 길어지더니 어느 순간 일주일 내내 싸우고 있더라고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던 차에 신디 글을 보고 상담을 신청하게 됐어요.  


 Q.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어떤 점인가요?

  사실 저는 외도나 고부갈등, 폭력과 같은 심각한 문제가 아직 발생한 건 아닌데 남편과 대화가 너무 안됐어요. 저는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바로 대화로 풀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인데 남편은 무슨 일이 생기면 입을 닫거든요. 상담을 신청했을 때도 남편이 일 주일 동안 저를 투명인간 취급할 때 였어요. (웃음)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이 결혼하면 좀 덜 싸울 줄 알았어요. 근데 정말 감정 조절이 안되더라구요. 이런 말은 좀 그렇지만 새벽에 옆집에 다들리게 소리 지르고 치고 박고 물건도 던지고 하면서 싸운 적도 몇 번 있어요. 저도 그런 저를 보면서 저도 놀랐죠.  

이대로 지내다가는 둘 중에 하나는 바람을 피우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 까지도 들었어요. 아직 아이를 낳기 전이라 이 사람이랑 이런 생각을 하면서 계속 사는 게 맞는 걸까? 그게 궁금해서 혼자서 상담을 신청하게 됐습니다. 


Q. 상담은 도움이 되셨나요?

   네, 엄청요. 상담도 그렇고 신디 콘텐츠를 다 읽어보고, 신디님 요즘 부부스터디 교육도 참여해봤거든요. 상담 받기 전에 방향성을 잡고 나니 상담이 더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Q. 어떤 변화를 느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일단 온라인 클래스를 듣고 나서 저희 관계에 대해서 너무 섣부르게 포기하기 보다는 더 노력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리고 상담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저희 부부가 서로를 건드리는 지점이 어떤 부분인지를 알게 되었고, 심적으로 안정을 많이 찾았던 것 같아요. 남편만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남편을 건드리는 부분도 있다는 걸 자각하고 조심하다보니 확실히 남편도 부드러워지더라구요.  


Q. 상담을 6개월치나 예약해주셨어요. 많이 좋아지셨다고 했는데 이렇게 상담을 예약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관계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제 자신에 대한 작업을 더 해보고 싶어서 신청했어요. 저도 불안정 애착 유형인데 좀 더 안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서요. 명상도 해보고 책도 읽어 봤지만 한계가 있더라고요. 상담은 PT 받는다는 기분으로 매 주 받고 있는데, 선생님과 한 시간 동안 마음에 있는 걸 다 쏟아놓고 펑펑 울고 나면 정말 가벼워지는 기분이에요. 예전에는 불안감이나 잡생각에 뭘해도 집중이 잘 안됐는데 요즘은 집중도 잘 되고요. 바쁜 일상에서 제 자신에게 주는 힐링 선물이에요.


Q.  온라인 화상 상담에 대해서는 불편한 점은 없으셨나요?

   전혀요! 저는 오히려 화상이라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일단 전 미국에 있어서 상담을 받을 수도 없구요. 설령 한국이었다고 해도 오프라인으로 매 주 가는 건 불가능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을 만나기까지 모든 과정이 익명으로 처리 되고, 프라이빗하게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고요. 예전에 한국에 있을 때 오프라인으로도 무료 상담을 몇 번 받아 본 적이 있는데 선생님의 상담 퀄리티가 달라서 그런지 저는 오히려 그때보다 화상으로 했을 때 더 상담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Q.  끝으로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세요?

  저 요즘에 상담 전도사가 됐어요. (웃음) 주변에 상담 좀 받아보라고 엄청 이야기하고 다녀요. 옷 한 벌 덜 사고 그 돈으로 상담 받으라고요. 남편과의 관계를 떠나서 저는 일단 나를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신디와 함께 저를 찾아가는 진짜 여행이 시작된 것 같아서 참 좋고요. 이런 플랫폼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이 커뮤니티에서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가 너무 뻔했나요? 근데 진심이에요. 신디가 더 발전하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