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선택의 숨겨진 이유




많은 사람들이 지난 연애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노라 다짐하며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죠.




뭐...

처음 6개월 정도는 정말 다른 것도 같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싸우는 사람과 내용만 달랐지 

비슷한 패턴을 반복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죠.




심지어 이혼을 하고, 재혼을 해도 

같은 패턴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 왜 그런 걸까요? 


왜 나의 로맨스는 

항상 비슷한 패턴으로 흘러가는 걸까요?


어쩌면 내가 그/그녀를 만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비슷한 연애 패턴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는 건 아닐까요?




알고 계셨나요?


예를 들어 머레이 보웬이라는 심리학자는 

자아 분화라는 개념으로  

배우자 선택의 과정을 설명했어요. 


그는  배우자를 선택할 때 자신과 

자아 분화 수준이 비슷한 사람을 

선택하게 된다고 주장했죠.




자아 분화 수준이 낮은 사람은 낮은 사람끼리 만나고 

높은 사람은 높은 사람끼리 만난다는 거예요! 



신디도 처음에는 도저히 

인정할 수가 없더라고요!

하지만 공부를 더 하다 보니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자아분화 수준에 대해서 

궁금한 분들은 아래 글들을 참고해 주세요. 


신디툰 17화

전문심화 자아분화편



 그런데 또 흥미로운 이론이 있어요.

바로 이마고 이론에서 이야기하는 

배우자 선택인데요. 


이 이마고 이론에서는

 비슷한 발달 단계에서 상처와 결핍을 경험했지만

그 상처에 대한 방어기제가 

거의 정반대로 형성된 사람을 만난다고 해요.



굉장히 흥미롭죠?





그래서 이번 시간부터는 

 이마고 이론에서 이야기하는

배우자 선택 이론에 대해 알아 보려고 해요.


이마고 이론에서는 우리 안에 있는 

 미해결 과제

배우자 선택에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해요.




우리가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각 발달 단계에 충족되어야 하는 욕구들이 있죠.





그러나 완벽한 부모는 없기에

 완벽한 양육도 존재하지 않는 법


부모로부터 채워지지 않고 충족되지 못한 부분과

받지 말았어야 했는데 받은 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각 시기별로 해결되고 넘어갔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은 미해결 과제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무의식 가운데 남게 되죠. 





이때부터 우리의 무의식은 사명을 하나 갖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의 잃어버린 부분을 되찾는 것,

즉 미해결 과제와 욕구를 마저 해소하는 것이에요.



어떻게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냐고요?


바로 그걸 해결해 줄 누군가를 찾는거죠.




그리고 그것을  부모가 아닌 

배우자를 통해서 하려고 한단 거예요.


결국 우리는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나 결핍을 채워줄 사람,

발달 과정에서 자신의 잃어버린 부분을 

보충해 줄 사람을 

무의식적으로 찾아 배우자로 선택하게 돼요.



하지만 여기서 비극이 발생하죠.


똑똑한 의식이 

배우자를 찾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

정말로 이 미해결 과제를 해결해 줄 

사람을 찾아가겠죠.



그러나 미해결 과제는 무의식에 쌓여요.

그래서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 

이 무의식이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큰데

안타깝게도 이 무의식은 익숙한 걸 아주 좋아하죠.






이 조건, 저 조건 

의식적으로 다 고르고 골라

따지고 따져 결혼하는 것 같지만

실은 이 무의식이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우리가 실제 선택하는 배우자는

내게 미해결 과제와 욕구를 안겨준 

상황과 가장 비슷한 상황을 재현할 사람이 되는 거죠.


왜냐?



무의식이

익숙한 곳에 가서 그것을 해결받으려고 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결국 내 미해결과제를 

가장 풀어주기 어려운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하게 된다는 것이

바로 이마고 이론에서 말하는

배우자 선택이론입니다.



그래서 내 미해결 과제가 클수록

그것이 해결되지 않은 채 

무의식에 남아 있을수록 


나의 미해결 과제와 욕구를

 누군가 해결해주길 바라고 있을수록 


관계 안에서 항상 비슷한 패턴의 갈등을

반복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괜찮아요.


부부가 이 미해결 과제를 

서로 풀어 달라고 

갈등하는 힘겨루기 단계는

모든 부부가 거치게 되기 때문이죠.


다만 그 힘겨루기 단계에 

계속 머물러 있을 것이냐

아니면 이것을 알고 

성장의 길로 갈 것이냐의 차이겠죠.


신디의 메이트 여러분은

당연히 후자의 길을 원하실 거라 믿어요.

앞으로 신디와 긴 여정을 함께 하며

성장의 길을 걸어 보아요. 


신디가 여러분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정보들만 쏙쏙 골라

소개해 드릴게요. 



1월 마지막 주는 

월간 신디도 한 주 쉬어갑니다.

구정 연휴 잘 보내시고요. 



2월에 더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으로 돌아올게요.

월간 신디가 계속 되길 원하시면

댓글과 공유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