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우울해졌다면 꼭 알아야 할 이 것!







안녕하세요!

신디입니다.

 

한 주간 잘 보내셨나요?


지난 시간에는

임신, 출산, 육아의 터널을 지나며

부부가 겪는 변화에 대해 다뤄 보았는데요.


오늘은 출산을 거치며 

아내들이 겪을 수 있는 심리적 변화

다뤄 보려고 해요.


왜냐?


이 시기에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힘들어한다는 건 

곧 부부 관계에 적신호가 켜지는 것이나 마찬가진데

이 부분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관계를 더 악화시키는 부부가 많죠.


물론 남편들이 겪는 어려움도 있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다뤄 보겠습니다.






아이와의 첫 만남의 기쁨도 잠시

처음 경험하는 육아에 아내는

낯설고 당황스럽습니다.


출산 후 아직 자기 몸도 제대로 회복되지 않았는데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한 생명을 책임져야 하죠.




게다가 불규칙한 수면 시간과  어려워진 외출,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생활 방식에 적응하는 것 또한 쉽지가 않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많은 여성들이 

기분의 불안정감, 우울감, 혼란감 등

갑작스러운 감정의 변화를 겪는데요.


출산 후 아내들이 겪는 심리적 변화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어요. 



두 가지는 어떻게 다를까요?







산후 우울감 

Baby Blues



통계에 따르면

약 85%의 산모들이 출산 직후

평소와는 다른 감정을 느낀다고 해요.

즉, 5명 중 4명이 그런 경험을 하는 셈이죠.


이유 없이 울적한 기분이 들거나

잠에 잘 들지 못하기도 하며

문득 내가 엄마로서 잘 해낼 있을까 두려움도 들고

사소한 일에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이를 베이비 블루스Baby blues, 

산후 우울감이라고도 불러요.



대개 산후 우울감은

출산 후 2~4일 이내에 시작되어

2주 정도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출산 후 일어나는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와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 엄마로서의 부담감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출산 전 이런 감정을 

자주 느끼지 않던 사람이라면

이런 감정의 변화는 더 당황스러울 수 있어요.


당사자 뿐만 아니라

배우자 또한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죠.


그래서 남편 분들 중에는

혹시나 아내가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산후 우울감은 대부분의 산모가 경험하는 것이니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보통 2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회복되어

정상 상태로 돌아와 아이를 돌보고

일상 생활을 잘 영위한다고 합니다.





 만약 아내의 우울감이 

2주가 지나도 계속 이어지고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기 시작한다면

그때는 산후 우울감이 아닌 

산후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산후 우울증

Postpartum Depression


 

산후 우울증은 단순히 

'육아가 너무 힘들어요'

이 정도로 설명되지 않아요. 


아이를 키울 수 없을 것 같다는 불안함과 

좋은 엄마가 아닌 것에 대한 죄책감, 

이유없는 분노나 자살 충동 등 

 굉장히 힘든 상태가 됩니다.  



 산모들 중 10~15%가 경험하며

출산 후 1년 동안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맞아요. 

생각보다 많지요.


산후 우울증을 않는 산모들은

우울감이 점점 심해져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고

떨칠 수 없는 무기력감과 의욕의 저하, 

심한 불안감 등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이때 불면증 혹은 과다 수면이 동반되고

급격한 체중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하죠.

 

또한 10명 중 3명이 

자살 충동을 경험한다고 하니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에

방치하는 건 절대 금물이에요.





산후 우울증은 산후 우울감과는 달리

전문적인 도움 없이는 자연스러운 회복이 어려워

특별히 주의를 필요로 하거든요.


초기에는 서서히 증상이 시작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되어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몇 달에서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답니다.




산후 우울증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한 가지의 요인이 아닌

여러 가지 요인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발생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요.


분만 후 호르몬 수치 감소

신생아 관리를위한 도움이나 지원 부족

출산 중 합병증

우울증의 가족력

임신 중 스트레스가 많은 사건

약물 사용 장애 뿐 아니라

부부 또는 가족 간의 스트레스와 같은 

정서적 문제도 산후 우울증의 잠재적 요인이 됩니다.




게다가 엄마가 산후 우울증이라면 

아이의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요.

엄마와의 애착 형성이 

가장 중요한 시기니까요.



아래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산후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혹 해당하는 것이 있나요?




전문가와의 상담을 비롯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해요.


다행히 산후 우울증은

증상의 심각성에 비해 치료가 

잘 되는 편이라고 하니 적절한 시기에 

꼭 적절한 도움을 받으시길 권유드려요.


전문적인 도움만큼

산후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남편의 도움이랍니다.



남편의 실질적인 도움과 정서적 지지는

산후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굉장히 큰 역할을 해요.




남편 분들도 힘들겠지만 

이렇게 접근하면 아내의 증상은 더 심해지고 

결국 남편도 같이 힘들어지는 

상황이 발생해요.


그러니 이 상황을 빨리 벗어나고 싶다면

제일 먼저 아내의 안전 기지가 되어 주세요.




아내의 이야기를 경청해 주고

안전감을 제공해 주는 것이 

아내가 산후 우울증을 벗어나도록 돕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이때 아내가 자신의 감정을

편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그녀가 느끼는 감정을 판단하거나 

해결하려는 태도는 삼가는 게 좋아요.


내가 아내의 감정을 고치거나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 또 명심하시길 바라요.


이 시기에 필요한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공감을 

아내에게 표현해 주는 것이란 사실, 


그리고 아내가 경험하는 것이

일시적이며 아내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아내로 하여금 이해할 수 있게끔 도와주세요.


전문적인 도움과 

남편 분의 정서적 지지가 함께한다면

아내 분의 산후 우울증은 머지않아 좋아질 거예요.


그리고 비 온 뒤 땅이 굳는 것처럼

부부 관계 또한 더욱 단단해질 거라 믿습니다.


그럼 우리는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