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중인 부부, 관계 힘든 5가지 이유


 





신디입니다.


신디의 메이트 중에 

임신, 출산, 육아의 터널을 

지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내 몸 하나 챙길 여유 없이 힘들게 

지내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부부에게 한 생명이 찾아온다는 것은

분명 정말 큰 축복이지만

아내든 남편이든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왜냐?


다들 처음 겪는 과정이니까요. 


부부 애착이 탄탄하게 쌓여 있던 

부부라 할지라도

이 시기에는 혼란을 겪을 수 있어요.



그.래.서!

6월 한 달 동안에는 임신, 출산을 거쳐

부모가 되는 전환기에 부부가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아직 아이가 없더라도

미래에 자녀 계획이 있거나 

임신 준비를 하고 계신 분들도

미래를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읽으신다면

분명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해요!




대부분은 첫 아이를 품에 안을 때

이제껏 한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큰 기쁨을 느꼈다고 말해요.


그러나 여러 연구 결과는 공통적으로

첫 아이가 태어난 후 1-2년 사이에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현저하게 감소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맞아요. 


상반되는 두 가지 감정이 

섞여 더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 연구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임을 보여줍니다.





결혼생활의 만족도는

시기에 따라 확연하게 달라지는데

많은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점은

바로 U자 형태의 곡선형 커브예요.


갓 결혼을 한 시점에는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이다

자녀가 생기면서 급격히 감소하여

자녀가 떠나는 시기까지 점점 낮아지다

자녀가 독립한 후 다시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죠.

(물론 개인차는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대체 이 시기에  

부부가 어떤 변화를 겪기에 

삶의 만족도가 이렇게 감소하는 걸까요?







1. 가사 육아 부담의 가중


아이가 태어남과 동시에

부부는 이전에 하던 가사노동 시간에 비해

평균적으로  35시간 이상을 

가사와 육아에 더 할애하게 된다고 해요.


육아가 더해지면서

하루에 5시간 이상의 일을 더 하게 되는 셈이지요. 



이렇게 가중된 가사 육아의 부담을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하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물론 요즘 육아나 가사를 전담하는 

남성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여성이

경제적 활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남성에 비해 육아로 인해 생기는 일을

2, 3배 이상 더 많이 한다고 합니다.


 아내든 남편이든 육아나 가사에 대한 부담을 

상대적으로 많이 지고 있는 쪽의

결혼생활 만족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이는 상대 배우자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겠죠.


그리고 불만을 쏟아붓는 배우자 옆에서

행복한 사람은 없을 거예요. 


결국 모두가 힘든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되는 것이죠. 





2. 소득 감소에 따른 

재정적 부담



맞벌이 부부의 경우

출산을 전후로 부부 중 한 쪽이 

휴직을 하거나

일을 그만두게 돼요.


그럼 부부의 수입은 자연스레 감소하고

부부는 이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오롯이 경험하게 되죠.


소득은 줄어든 데 반해

육아에 들어가는 비용은 늘어나니

부부가 겪는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특히 남성들의 경우

아이가 태어난 후에 느끼는 경제적 부담이

이전과 비교해 굉장히 크다고 하죠.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여느 때보다 더 일에 전념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 시기에 대화를 나누는 경험이 부족하거나

부부 애착이 약한 경우

의도하지 않게 

서로 상처를 주고 받게 되는데요.






 이 힘든 시기에 받은 상처를 

서로 치유할 틈 없이 

바쁜 일상에 치여 시간은 지나가고 

그렇게 부부는 점점 멀어져 가는 경우가 많죠.



 


3. 부부 중심 소통의 부재


아이가 생기면 부부의 삶은

아이 중심으로 바뀌게 돼요.


삶의 우선순위도 바뀌고 

대화의 내용도 아이 중심으로 바뀌죠.






게다가 출산 직후에는

거의 24시간 아이를 케어해야 하다 보니

부부를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갖기가 어려워요.


연구에 따르면 부부는 부모가 된 후

그 전과 비교해 서로에게 자기 개방을 덜한다고 해요.

속깊은 이야기와 더불어 서로를 향한 칭찬은 줄어들고

오히려 부정적인 말이나 갈등은 늘어나죠.


특히, 이전부터 갈등을 자주 겪던 부부라면

부모가 된 후 부부를 위한 소통은 

더 줄어들 수 밖에 없고

부부 관계는 더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4. 부부만의 시간 감소


아이가 생기면 부부가 

단둘이 시간을 갖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 된다는 건

이미 많이들 예상하고 계실 거예요.


예전에는 두 사람이 마음만 맞으면

 즉흥적으로 놀러가거나 

주말이나 연휴 때 국내든 해외든

여행을 가는 게 가능하죠.


그러나 아이가 생기면

이 당연했던 자유에 제약이 생깁니다.


 


외부의 도움이 없이는

예전처럼 둘만의 시간을 갖기가 매우 힘들어요.


설령 아이를 재우고 나서

잠깐 둘만의 시간이 허락된다 해도

이미 육아로 지칠 대로 지친 상태라

그 시간을 온전히 서로를 위해 보내기가 어렵죠.





5. 부부 성생활의 감소


이 모든 어려움에 정점을 찍는 것은

바로 부부 섹스가 이전과 

달라진다는 점인데요.


많은 부부들이 임신 후기에 들어서면서

성관계를 자제하기 시작해요.


연구에 따르면

갓 부모가 된 부부의 약 30%가

출산 후 최소 3~4년 간 성 문제로

갈등을 겪는다고 합니다.



혹시나 아이에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우려해

훨씬 이전부터 관계를 멈추는 경우도 많고요.


그리고 아이가 태어난 후

여성의 몸이 회복되기 전까지 이 상태가 이어진답니다.


또한 몸의 회복과 별개로

출산 전후로 성관계 중 불편함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산모들이 많아요.


여기에 육아로 인한 피로까지 더해지면

부부 성생활은 줄어들기 마련이죠.


남성들 또한 가중되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육아 스트레스로

성욕의 감소를 경험하기도 해요.


이 부분에 대해서 두 사람 모두

합의가 되고 납득이 되면 상관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부부 갈등을 피하기가 어렵겠지요.




어떠세요? 



물론 이 외에도 아이가 생기며

부부가 겪는 변화는 훨씬 다양할 거예요.

그리고 이에 따라 개인이 갖는 고충과 어려움은

훨씬 더 다양할 테고요.









네, 맞아요.

육아를 시작하며 

결혼생활이 힘들다고 느끼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랍니다.


그러나 연구 결과가 말해주는

또 하나의 사실이 있어요.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출산과 함께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것은 맞지만

그 감소의 폭은 부부마다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이에요.



그렇죠. 


아이를 낳고 매우 불행해졌다는 부부가 있는 반면

예전에 비해 힘들어지긴 했지만 그 정도가 

아주 심하지는 않다는 부부가 있는거죠.


여기에는 매우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겠지만

이 시기에 겪게 될 변화와 어려움을 미리 아는 것은

부부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알고 힘든 것과 모르고

 힘든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니까요.




메이트님들은 이 시기에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드셨나요?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가고 계신지도

궁금하고요. 


댓글을 통해 서로 경험을 

나누면서 서로를 응원해 주는건 어떨까요?

우리 그래도 잘 버티고 있다고 말이죠.





그럼 신디는 다음 시간에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돌아올게요.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