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보다 중요한 결혼의 세 가지 조건






비슷한 질문으로는 이런 것들이 있죠




인생이 걸린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는 이가 없다는 사실은

비극적이기까지 합니다.




결혼으로 팔자를 고쳤다는 누군가의 이야기는

비현실적인 꿈을 꾸게 하고


결혼 후에 팔자가 꼬여버렸다는 

누군가의 이야기는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낳죠.


중요하다는 사실은 못이 박히게 들어왔지만

만나야 하는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답답한 현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청소년과 성인의 이성관계 및 

정신건강에 대해 연구하는

심리학자 조앤 다빌라 Joanne Davila가 제시한


건강한 사랑을 위한 

필수 조건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앤 다빌라에 따르면 

좋은 결혼을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바로 조건기술 


먼저 세 가지 조건에 대해 알아보죠. 





네, 맞아요. 

흔히 말하는 

성격, 가치관, 직업, 경제력, 외모, 학벌 등

이런 조건들도 중요하죠.


하지만 그전에 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중요한 조건이 있는데요.

첫 번째 조건은 바로 이것입니다. 



이게 가장 기본 조건이에요.

너무 당연한 거 아니냐고요?

이 당연한 게 안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많은 욕구 중 자신이 

어떤 욕구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자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나요?

그런 스스로를 좋아하시나요?


내가 나를 알고 나를 좋아한다는 건 다시 말해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의 욕구를 정확히 알고, 

그것이 어느 정도로 중요한지 

우선순위를 말할 수 있으며,

자신의 욕구를 존중하고 

그것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해요. 


나아가 그런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런데 이 조건부터 흔들리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관계가 어렵다면

나는 나 자신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그런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부터 

생각해 보세요.


이 조건이 되어 있지 않다면 누굴 만나도

관계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조건은 상대를 잘 알고 

그런 상대를 좋아하는가입니다.


생각보다 우리는 상대를 제대로 모른 채

결혼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중요한 걸 

느낌으로 

혹은 상대가 잘해준다는 이유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첫 번째 조건이 달성된  사람은

상대가 자신의 욕구를 존중하고 충족시켜줄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판단을 하게 되죠.


자신에 대한 통찰이 있다면 상대에 대한

통찰도 하기 마련이니까요.



그렇지 않은 경우 이러한 탐색보다는 

총족 되지 않는 자신의 욕구를 

애써 외면하며

 상대방이 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거나, 

거짓으로 자신을 꾸미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조건이 잘 갖춰지면 

그제서야 상대 역시 나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해 주는가가 

중요한 조건이 됩니다.


나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상대방이 

존중하며 건강하게 표현하는지 살펴보세요. 

나를 바꾸려고 한다거나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상대를

애써 외면하고 넘어간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계에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으니까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건강한 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건강한 관계를 가지는 것이 

삶의 질에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가 아는 사실이고 

다들 좋은 관계를 원합니다.


하지만 건강한 관계의 조건에 대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너무 당연한 이 내용 역시

제대로 배운 적이 없죠.


사실 결혼 전, 아니 청소년 시기부터 

건강한 로맨스 관계에 대해 

가르칠 필요가 있어요.


그래야 자기에게 맞는 짝을 찾는 안목이 생길 테니까요.

그러니 주변에 아직 결혼 안 한 조카나 

친구나 자녀가 있다면 

이 조건을 바탕으로 다음에 이야기 나눌 

기술들을 꼭 알려주세요.


조앤 다빌라는 연구를 통해

이 조건을 바탕으로

'로맨틱 역량'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로맨틱 역량이란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찾기 위해

 필요한 것을 알아내는 것부터 

건강한 관계를 구축하고 

건강하지 못한 관계에서 벗어나는 것까지 

로맨틱한 이성 관계의 모든 영역에서 적응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합니다.


 


이 로맨틱 역량은 세 가지 스킬로 구성되는데

이 부분은 다음 시간에 자세히 다뤄 보도록 할게요.

오늘은 이야기 나눈 세 가지 조건을

얼마나 충족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특히 지금 현재 심각한 갈등 상태에 있다면

첫 번째 조건부터 잘 충족되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내가 나를 잘 알고 좋아하는지,

아니면 스스로를 존중하지 못하면서, 

남에게 무조건적인 사랑과 존중을 

받으려고 하는 건 아닌지 말이죠.